다시 불거진 음바페의 R.마드리드행…“역대 최고 3500억원에 이적 합의”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3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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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는 올여름 이적시장서 결국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란 보도를 내놨다.

파리생제르맹 소식을 다루는 ‘PSG커뮤니티’는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끝났다. 그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다. 플로렌티나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PSG 측은 총 2억5000만유로(약 3555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항상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제복)을 입기를 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2023-24시즌까지 맺어져 있다. 계약 완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으나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PSG 입장에서는 자칫하다가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다른 팀에 내어줄 수 있는 상황. 그 틈을 레알 마드리드가 파고들었고 결국 PSG가 음바페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주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공격수였던 간판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 알이티하드로 떠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막대한 돈을 투자해 음바페를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2억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 뒤 보너스(상여금) 형식으로 5000만유로(약 711억원)를 추가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PSG에 추가로 711억원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2억5000만유로’는 역대 축구사에서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이는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때 지불했던 2억2200만유로를 넘어서는 액수다.

AS모나코에서 2015년 프로 데뷔한 음바페는 2017년부터 PSG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018-19시즌을 포함해 4차례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5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프랑스 간판 공격수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골을 넣어 득점왕(골든 부트)에도 올랐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은 최근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마요르카)의 차기 행선지로도 관심을 모으는 팀이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메디컬 체크까지 마쳤으며 구단 간 이적료 등 세부조건이 완료되면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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