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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드레슬, 접영 100m도 세계선수권 출전권 불발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30 16:42
2023년 6월 30일 16시 42분
입력
2023-06-30 16:41
2023년 6월 30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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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선발전 접영 100m 5위…자유형 50m만 남아
케일럽 드레슬(27·미국)이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100m 출전권도 따내지 못했다.
드레슬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66을 기록해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드레슬의 기록은 자신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을 딸 때 작성한 세계기록 49초45에 2초21이나 뒤진 기록이다.
접영 100m는 드레슬이 올림픽 뿐 아니라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종목이다. 그러나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드레슬은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등극하고 도쿄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했던 드레슬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도중 의학적 이유로 기권한 이후 ‘수영 황제’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드레슬은 이날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95로 9위에 머물러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A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예선에서 51초35를 기록한 라이언 머피가 주종목인 배영에 집중하겠다며 결승 출전을 포기해 드레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드레슬은 결승에서 예선보다 빠른 기록을 냈으나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는 2위까지 닿지는 못했다.
다음달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는 한 종목에 국가당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를 최대 2명까지만 내보낼 수 있다.
드레슬은 앞서 자유형 100m, 접영 50m에서도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자유형 1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에 그쳤고, 접영 50m에서는 3위로 아쉽게 출전권을 놓쳤다.
다음달 2일 열리는 자유형 50m가 드레슬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다. 드레슬은 2017년과 2019년 세계선수권, 도쿄올림픽에서 자유형 50m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접영 100m 결승에서는 다레 로즈가 50초7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접영 50m에서도 23초20으로 2위에 오른 로즈는 세계선수권 출전권 두 장을 확보했다.
51초19를 기록한 토머스 하일먼이 2위에 올랐다. 2007년생인 하일먼은 접영 200m에 이어 접영 100m에서도 2위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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