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메디나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메디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63만6000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숀 앤더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했지만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6.05에 그쳤고, 결국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실상 결별을 의미하는 조치였다.
심재학 KIA 단장도 메디나의 대체 외인을 구하기 위해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메디나의 방출을 발표한 걸로 볼 때 새 외국인 투수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나의 대체 투수를 놓고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과거 KIA 소속으로 뛰었던 토마스 파노니와 현재 대만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산체스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특히 산체스의 경우 대만 현지 매체가 KI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는 등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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