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멕시코와 평가전 무산…“새로운 상대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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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4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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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구가대표 선수단. /뉴스1
한국 축구구가대표 선수단. /뉴스1
9월 영국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새로운 상대를 물색 중이다.

KFA 관계자는 4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멕시코를 대신할 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 동안 영국에서 웨일스 그리고 멕시코와의 2연전을 계획했다.

웨일스와는 협상이 잘 마무리 됐고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르기 합의했다. 하지만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는 상대방의 입장 변화로 무산됐다.

폭스스포츠 멕시코는 “멕시코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 단장이 바뀌면서 멕시코의 유럽 원정도 취소됐다. 멕시코는 당초 계획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의 유럽 경기를 취소하고 9월에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멕시코가 유럽 원정을 취소한 또 다른 이유는 스폰서들의 반대 때문이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멕시코축구협회 스폰서들이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경우 시차 때문에 TV 시청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 유럽 원정을 취소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입장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의 평가전 무산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KFA는 멕시코를 대체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우선은 북중미 대륙에서 상대를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유럽 원정이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를 수 있다.

KFA 관계자는 “유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일정이 있는 유럽팀들과 경기는 어렵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는 아프리카 팀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유럽으로 넘어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북중미 팀이 우선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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