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마요르카)의 이적이 유력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로운 수장으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5일(현지시간) 엔리케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PSG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체제에서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FA컵)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갈티에 감독이 전 소속팀 니스 시절 인종 차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PSG는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했다.
PSG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티아고 모따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PSG는 과거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고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엔리케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엔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공격수와 미드필더 역할을 모두 소화한 멀티 플레이어로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04년 현역에서 물러난 엔리케는 AS로마(이탈리아), 셀타비고(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친 뒤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에는 리그 우승 2번, 코파 델 레이(FA컵) 우승 3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 등을 경험했다.
한편 PSG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선수들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벤피카) 등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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