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2R서 공동 2위…세계 1위 고진영 컷 탈락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8일 12시 56분


유해란 단독 4위 도약

김효주(28·롯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알리슨 코퍼즈(미국)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베일리 타디(미국·7언더파 137)와는 2타 차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1년 3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챔피언 등극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 대회로만 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효주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행히 김효주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 12번홀(파3)에서 한 타를 줄여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어 1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효주는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하며 이븐파 144타로 신지애(35·스리본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로 꼽히는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전날 5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1오버파에 그치며 6오버파 150타에 그쳤다. 부진 속에서도 박민지는 컷 탈락 마지노선에 걸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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