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문동주 쾌투+문현빈 결승타…한화, 선두 LG 제압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2일 2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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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에 2-1 승

한화 이글스가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의 쾌투를 앞세워 1위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한화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34승4무40패를 기록했다.

선두 LG(49승2무30패)는 50승 선착을 눈앞에 두고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문동주의 역투가 돋보였다.

문동주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 타율 1위’ LG 타선을 묶어냈다. 문동주는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한화 ‘고졸 신인’ 문현빈은 1회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를 신고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6승)째만 떠안았다.
한화는 1회초 2점을 뽑아 기선제압을 했다.

1사 후 김인환,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날려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현빈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시작부터 2점 차의 리드를 안은 문동주는 거침없이 LG 타자들을 처리해나갔다.

3회 2사 후 홍창기에 좌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득점권 위기를 벗어났다.

문동주에 묶여 침묵하던 LG 타선은 8회에야 기지개를 켰다.

1사 후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문동주를 압박했다. 이어 신민재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한화는 1사 만루에서 투수를 김범수로 교체했다. 홍창기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1-2로 따라붙은 LG는 문성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김현수가 2루수 땅볼로 잡혀 동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LG는 9회말 2사 후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마지막 불씨를 살렸지만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9회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한화 박상원이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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