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수비수 김민재(27)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구단은 마지막까지 협상을 통해 바이아웃(5000만유로·약 711억원) 이상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단독보도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며 “몇 주 간의 협상 끝에 그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일찌감치 바이에른과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5000만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도 나폴리에 지불했으며 이미 구단 의료진이 국내로 넘어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였다.
풋메르카토는 “이제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 몇 가지 보너스 옵션과 셀온(재판매) 시 일정 비율을 반영하려 했던 나폴리 구단이 목표를 달성했다”며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의 포기하지 않는 협상 덕분에 구단은 바이아웃보다 더 많은 5700만유로(약 811억원)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집요한 협상을 통해 기존에 책정된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바이에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의 수비수(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공식 발표는 주말쯤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회장(CEO)도 김민재가 곧 합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김민재는 흥미진진한 선수이며 당연히 그가 우리 팀에 오길 원한다”며 “우린 아직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영입은 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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