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오타니, 3G 연속 홈런으로 시즌 35호포…3안타 4출루 맹위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18일 14시 29분


코멘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쾌조의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6~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오타니는 시즌 35호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자리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이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6로 높아졌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감을 조율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잭 네토는 홈까지 파고 들다 아웃돼 오타니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오타니는 5회말 2사 1,3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고의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미키 모니악이 아웃되면서 또 한 번 득점과는 연이 없었다.

답답해진 오타니는 결국 자신의 힘으로 득점을 냈다.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양키스 불펜투수 마이클 킹의 4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402피트(약 122.8m).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에인절스 홈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이번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유일한 출루 실패였다.

한편 에인절스는 연장 승부차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10회초 양키스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은 에인절스는 이어진 10회말 2사 2루에서 마이클 스테파닉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시즌 47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의 양키스는 50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