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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의식했나’…호날두 “사우디 리그가 미국보다 낫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8 17:02
2023년 7월 18일 17시 02분
입력
2023-07-18 17:02
2023년 7월 1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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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올해 1월 유럽 떠나 사우디 리그 진출
스타 선수들, 줄줄이 사우디로…메시는 MLS로 이적
올해 1월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리그로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우디 리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보다 낫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최근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MLS 소속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것과 맞물려 묘한 인상을 준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MLS보다 사우디 리그가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인 올해 1월 사우디의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그는 “내가 사우디 리그로 진출하면서 길을 열었고, 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사우디는 강력한 오일머니를 무기로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에 이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를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영입했다.
알이티하드 구단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 첼시(잉글랜드)에서 캉테(이상 프랑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조타(포르투갈)를 각각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알힐랄 구단은은 울버햄튼(잉글랜드)에서 후벵 네베스(포르투갈), 첼시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 라치오(이탈리아)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세르비아)를 데려왔고, 알아흘리 구단은 브라질 국가대표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리버풀에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세네갈)를 첼시에서 영입했다.
잉글랜드 출신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알에티파크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적시장에서 메시의 사우디 진출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미국행을 결정했다.
호날두는 “1년 안에 더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올 것이다. 사우디는 유럽의 네덜란드, 튀르키예 리그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나는 유럽 클럽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유럽 리그는 과거보다 수준이 떨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여전히 잘하고 있는 리그”라며 “다른 모든 리그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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