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좌투수 상대 역전 결승타…팀 5연패 탈출 견인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0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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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해 1안타 2타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7회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맹활약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

최지만은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7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2-4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7회말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엮어 1사 만루를 일궜고,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닉 곤잘레스가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불펜 투수 샘 헨지스를 상대한 최지만은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루에 도착한 최지만은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지만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헨리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제러드 트리올로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7-4로 달아났다. 최지만도 이때 득점을 올렸다.

1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3에서 0.182(55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8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8회초 조시 벨에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7-5로 승리해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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