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A 마지막 홈경기 뛰었다?…“트레이드 가능성 줄고 있어”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4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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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ESPN이 오타니 쇼헤이(29)가 LA 에인절스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시즌 36호포를 터트리며 에인절스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오타니의 홈런 못지않게 오타니의 마지막 홈 경기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에인절스는 오는 26일부터 8월3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원정 9연전을 치른다. 이 기간에는 8월2일 트레이드 마감일이 포함돼 있다.

만약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한다면 이번 피츠버그전이 오타니가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마지막 홈 경기가 된다. ESPN은 “에인절스 팬들은 홈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일지 알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고 했다.

올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오타니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현지에서는 에인절스가 ‘슈퍼스타’ 오타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만약 에인절스가 올 시즌 오타니와 끝까지 동행한 뒤 FA로 다른 팀에 보낸다면 드래프트 픽 말고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타니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유망주 패키지를 얻어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ESPN은 최근 에인절스의 선전으로 오타니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9경기에서 6승3패를 거두며 반등하는 중이다. 51승49패가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59승41패)에 8경기 차로 뒤져 있지만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할 기회가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에 위치한 토론토(55승45패)를 4경기 차로 쫓고 있다.

앞서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에인절스가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SPN은 “현재 오타니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에인절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오타니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며 “에인절스 팬들이 앞으로 최소 두 달 동안 오타니의 플레이를 즐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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