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주, 김세연 꺾고 데뷔 4년만에 LPBA 첫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9일 01시 40분


코멘트
백민주(27·크라운해태·사진)가 여자프로당구(LPBA)에서 친구이자 라이벌 김세연(28·휴온스)을 꺾고 데뷔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백민주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PBA 개인투어 3차 대회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세연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11-0, 1-11, 2-11, 7-11, 11-7, 11-6, 9-3)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데뷔한 백민주는 첫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챙겼다.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백민주는 이번 3차 투어부터 개장한 프로당구 첫 공식 구장인 PBA 스타디움 1호 우승자가 됐다.

백민주는 “친구인 김세연이 우승할 때 관중석에서 응원하면서 부러웠다. 이번 시즌 들어 ‘정말 무식하게 당구 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훈련했다. 잠자는 7시간을 뺀 하루의 모든 시간을 당구에 쏟았다. 드디어 노력한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TS샴푸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결승에 올라 개인 네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김세연은 “준우승이 아쉽다”면서도 “친구의 첫 우승이 내게도 뜻깊다”고 말했다.

#백민주#여자프로당구#첫 우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