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日트리오 대체한 韓트리오…양현준·권혁규 데뷔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3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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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서 울버햄튼과의 비시즌 친선 경기
양현준·권혁규 이어 오현규까지 교체 투입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동반 이적한 K리그 출신 양현준(21)과 권혁규(22)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은 데뷔전에서 오현규(셀틱)와 함께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등 일본인 3인방을 대체하는 역할을 했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2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1-1 무승부)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현준과 권혁규가 들어오기 전 일본인 트리오가 공격을 주도했다. 주득점원인 쿄고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마에다도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하타테는 일본 선수들 간 패스를 주도했다.

셀틱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권혁규가 맷 오릴리 대신, 양현준이 쿄고 대신 교체 투입됐다. 후반 25분 하타테가 홀름과 교체됐고 오현규는 마에다 대신 들어갔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셀틱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기존 오현규까지 투입되면서 한국인 3인방에 함께 뛰는 장면이 연출됐다. 게다가 일본인 3인방이 모두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대조를 이뤘다.

권혁규는 중앙에서 패스를 시도했고 양현준은 측면을 돌파했다. 권혁규와 양현준 간 패스도 이뤄졌다. 후반 17분에는 권혁규의 패스를 받은 양현준은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활발하게 움직인 양현준은 후반 20분 상대 견제를 받으며 거친 반칙을 당하기도 했다.

오현규와 양현준 간 연계 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양현준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오현규를 향해 스루패스를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상대팀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이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면서 한국인 4명이 같이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황희찬은 1-1로 맞선 후반 43분 측면 드리블 돌파 후 재치 있는 발뒤꿈치 패스로 크로스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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