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로 토트넘과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마르코 네페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케인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두 구단은 케인의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약 330억원)의 견해차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때 바이백 조항을 포함 시키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백은 합의된 금액을 지급하면 다시 복귀시킬 수 있는 계약 조건이다.
영국과 독일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8000만파운드(약 1310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억파운드(약 1640억원)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케인과 2024년 6월30일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때문에 케인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스프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바이에른 뮌헨은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2022-23시즌 고전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힘겹게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지만 DFB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최전방에서 득점과 함께 동료들과의 연계에도 능한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 시장 내내 공을 들이고 있다.
케인은 EPL에서 3차례 득점상을 차지하고,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EPL의 대표적인 공격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트넘에서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처지다.
독일 현지에서는 우승을 갈망하는 케인이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짓고 팀간 이적료 합의가 이뤄지길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영입한다면 공격력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일본 투어 2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넣는데 그치며 아직까지 공격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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