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최지만 “피츠버그에서의 시간, 잊지 못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4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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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트레이드 통해 피츠버그→샌디에이고 이적
김하성과 한솥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 최지만(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최지만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작별인사를 하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다. 특히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에게 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며 “파이리츠 일원으로 뛰는 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피츠버그 팬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그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좌완 투수 리치 힐과 최지만을 영입하면서 좌완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3명의 유망주를 내줬다.

최지만이 샌디에이고로 향하면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최지만에게 8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쳤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최지만은 9개월여 만에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며 “피츠버그에서 더 오래 뛰고 싶었지만 야구는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재차 인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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