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女복식결승서 2-0 승
일본오픈 이어 시즌 4번째 우승
男복식도 결승서 일본 2-0 제압
女단식결승 김가은은 1-2 역전패
‘킴콩 듀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500 호주오픈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2위인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2-0(21-18,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일본오픈 결승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 조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중국 팀을 누르고 시상대 제일 높은 자리에 섰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날 승리로 전영오픈과 태국오픈, 일본오픈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3차례 연속 결승에 올라 2번 우승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이번 호주오픈 남자 복식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세계 9위인 강민혁-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세계 5위인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결승에서 만나 2-0(21-17, 21-17)으로 이겼다.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던 강민혁-서승재 조는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 19위 김가은은 이날 세계 12위인 장베이원(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첫판을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주며 1-2(22-20, 16-21, 8-21)로 패했다. 2019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BWF 월드투어 단식 결승 무대를 밟은 김가은은 정상 등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일주일 전 일본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1위로 올라선 안세영(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