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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쉬운 판정’ 김하성, 시애틀전 1안타…이치로 멀티출루 기록 못 넘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3-08-09 13:34
2023년 8월 9일 13시 34분
입력
2023-08-09 13:34
2023년 8월 9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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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1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속 경기 멀티 출루 행진이 끊기면서 스즈키 이치로(일본)를 넘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88을 유지했다.
이날도 안타를 적립한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속 경기 멀티 출루가 끊긴 것은 아쉬웠다. 전날까지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이치로와 함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멀티 출루 기록 타이를 이뤘던 김하성은 이날은 한 번의 출루에 그치며 새 역사를 쓰지 못했다.
다소 억울한 판정도 있었다. 1회와 3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3번째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몸쪽으로 파고 들어오는 스플리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몸쪽에 붙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이라고 판단했던 김하성은 주심의 삼진 콜에 다소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어필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김하성은 아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돌아갔다.
그래도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시애틀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즈를 상대한 김하성은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상대 선발 로건 길버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혀 0-2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55승5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최근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다른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8회초 대타로 투입돼 볼넷을 골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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