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서도 우승컵…아랍클럽챔피언스컵 정상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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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클럽챔피언스컵 결승전 알힐랄전 승리
0-1로 뒤진 상황 동점골 이어 연장전 결승골

유럽 축구 무대에서 수차례 정상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중동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호날두 소속팀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 타이프에 있는 킹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랍클럽챔피언스컵 결승전 알힐랄(사우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알나스르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브로조비치, 오스피나 등 유럽 축구 스타 플레이어들을 잇달아 영입한 알나스르는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역대 첫 우승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날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후반 29분 문전에서 동료 술탄 알간남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전후반이 1-1로 끝나 시작된 연장전에서 호날두는 전반 8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코 포파나가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호날두는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해 1월 유럽을 떠나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알나스르는 2022~2023시즌 사우디프로리그에서는 알이티하드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고 6골로 대회 득점왕에도 올랐다.

아랍클럽챔피언스컵은 각국 정규 시즌 개막 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프로축구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이 지역 37개 구단이 출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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