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일본과 격차 줄였지만”…AG 목표 3위 왜?

금메달 45~50개에 종합 3위 목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종합 3위를 목표로 세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현실적인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45~50개에 종합 3위로 제시했다.

개최국 중국이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49개에 그쳤지만, 경쟁자 일본은 75개를 수확했다. 2021년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많은 노력을 했지만, 큰 문제가 있다.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데 하루 이틀 만에 가능한 게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회들이 원활하게 열리지 않으며 훈련 빈도가 약했다. 경쟁 상대인 일본은 도쿄 올림픽때 우리보다 10배 정도 투자를 많이 했다. 그래도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는 게 목표다. 이 회장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금메달 격차가 많이 났다”며 “지금은 일본과의 격차를 많이 줄였다. 지난 대회보다 (금메달을) 최소 10개 이상 추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