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수걸이 득점과 팀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시즌 EPL 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긴 토트넘은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내친김에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부재 속에도 초반 선전 중이다.
토트넘은 라인을 올려 전방부터 강한 압박과 함께 상대 골문을 노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팀의 주장으로 동료들을 이끄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팀원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지도력)으로 현지 매체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경기를 통해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 첫 득점을 노린다.
맨유전에서는 양질의 패스를 넣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던 손흥민은 후반에는 전방 원톱으로 뛰면서 영점을 조절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넣으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을 기록,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21-22시즌 23골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주춤했다.
한편 토트넘과 맞서는 본머스는 개막 후 2경기 무승(1무1패)으로 부진, 안방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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