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동점골’ 전북, 대전과 1-1 무승부…3경기 무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5일 21시 39분


대전 티아구, 3경기 연속골로 득점 1위 질주
‘오반석 극장골’ 인천, 수원FC 2-1 꺾고 4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울산 현대와 라이벌전에서 0-1로 진 전북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전북은 3위(12승6무10패·승점 42)를 유지했다.

2경기 무승(1무1패) 대전은 7위(9승10무9패·승점 37)에 머물렀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중반이 돼서야 깨졌다.

대전이 전반 33분 티아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인균이 상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티아고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13호골로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4분 뒤 빠르게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백승호가 빠르게 찔러준 전진패스를 송민규가 잡은 뒤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지난 5월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수비수 조유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도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7분 아마노 준과 하파 실바를 빼고 구스타보, 문선민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가 계속됐다. 전북은 후반 28분 홍정호 대신 박진섭을 내보냈고, 후반 막판에는 안현범, 박창우를 투입했다.

대전도 후반 34분 전병관, 신상은에 유강현, 주세종까지 내보내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FC를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4위(10승10무8패·승점 40)로 도약했다.

또 지난 주중 베트남 하이퐁FC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3-1로 승리했던 인천은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강원FC를 2-1로 눌렀던 10위(7승5무16패·승점 26) 수원FC는 11위 수원 삼성(승점 22)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그라운드에 발생한 싱크홀로 10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전반 추가시간이 12분 주어졌고, 인천이 전반 48분 천성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시작 48초 만에 이승우에 동점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오반석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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