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골프 신인상 휩쓴 송영한, 일본 투어 통산 2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7일 16시 10분


산산KBC오거스타 우승…상금 2000만엔
일본 PGA 챔피언십 김성현 이후 2년 만

한일 프로골프에서 신인상을 석권한 송영한(32·신한금융그룹)이 일본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송영한은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아쿠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 투어 산산KBC오거스타(총상금 1억엔, 우승 상금 2000만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1위에 올랐다.

송영한은 일본 나가노 류타로(35)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송영한은 2016년 일본 투어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했다. 송영한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일본투어 상금 6위로 올라섰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데뷔한 송영한은 그해 KPGA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4회 진입 포함 9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송영한은 2015년에는 일본투어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201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활동하다 현재는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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