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다르빗슈, 복귀 원하지만…팀 상황은 ‘먹구름’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31일 16시 28분


29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명단 등재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7)가 시즌 내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다르빗슈와 샌디에이고 모두 팔꿈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올해 2월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달러(약 1428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부진했다.

MLB닷컴은 지난 30일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명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 중이다. 그의 팔꿈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62승 7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7.5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잔여 2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사실상 포스트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을 포기한다면, 다르빗슈를 굳이 서둘러 복귀시킬 명분이 없다. 다만 다르빗슈는 시즌 내 복귀를 원하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29일 경기가 끝난 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매체를 통해 “분명히 기분이 좋지 않다. 내 책임은 팀을 위해 투구하고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망스럽다”라며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다르빗슈의 검진 결과와 샌디에이고의 시즌 방향성이 올 시즌 그의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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