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일 오클랜드 상대로 시즌 4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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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4일 07시 22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토론토는 5~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릴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4일 발표했다.

호세 베리오스와 크리스 배싯이 첫 두 경기에 등판하고, 류현진이 7일 오전 4시37분 열릴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 출격한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이닝 2실점)에 나섰던 류현진은 나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14개월의 길고 지루한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가장 타이트한 일정을 맞이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6~7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6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하고 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5승1패로 높은 승률을 거두는 중이다.

한 경기 최다이닝이 5이닝에 그쳤지만 팀의 관리를 받고 있는 측면도 강하다. 존 슈나이더 감독도 콜로라도전에서 76구만 던진 류현진을 교체한 것에 대해 “힘을 아끼고 싶었다”며 다음 등판을 고려한 포석이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통산 오클랜드전에서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승수를 잘 쌓았지만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오클랜드 투수는 JP 시어스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시어스는 시즌 중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루키 시즌에는 6승3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2번째 시즌에는 3승11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고전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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