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35·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차원의 응원을 등에 업었다.
KLPGA 김정태 회장은 최근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에서 박인비를 만나 “KLPGA를 대표하고 한국여자골프의 품격을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선 박인비 선수의 IOC 선수위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6일 밝혔다.
김 회장은 “KLPGA투어 1승, LPGA투어 21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그리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온 박인비 선수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선수위원에 뽑히게 된다면 한국 최초 여성 IOC 선수위원이자 한국여자골프가 배출한 역대 첫 선수위원이 되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KLPGA에서도 박인비 선수의 IOC 선수위원 도전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골프를 사랑해주시는 수많은 팬 분들도 박인비 선수의 행보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안선주, 장하나, 최은우, 임희정, 성유진 등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한화 클래식 2023 출전을 위해 입국했던 김아림, 신지은 등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로 만든 액자를 박인비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인비는 “후배 선수들에게서 온 귀한 선물이라 그 어떤 것보다 정말 힘이 된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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