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령탑은 오타니의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오타니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6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최근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발견된 오타니는 이번 시즌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오타니는 남은 경기에서 타격에만 매진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옆구리 문제까지 발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진 않았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오타니는 어제보다 오늘 훨씬 좋아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몇 가지 검진을 진행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라며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지금 당장이라도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 그는 (출전할 수 없어서) 화가 났다”며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 135경기에 나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의 호성적을 거뒀고,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오타니의 몸 상태와 부상 정도에 물음표가 붙으며 남은 시즌 완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선수단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 불참했다. 오타니 유니폼을 입은 대역이 등장해 촬영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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