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고프, 22년만에 10대로 첫 결승
사발렌카, 올 두 번째 ‘메이저퀸’ 도전
상대 전적선 고프 우위… 내일 격돌
‘제2의 세리나’ 코코 고프(19·세계랭킹 6위)가 2001년 준우승자 세리나 윌리엄스(42·은퇴) 이후 22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10대 미국 선수가 됐다.
고프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27·체코·10위)를 2-0(6-4, 7-5)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고프가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윈블던, US오픈) 첫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된다. 고프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1위)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2위)가 매디슨 키스(28·미국·17위)를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 끝에 2-1(0-6, 7-6, 7-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사발렌카가 이번 대회에서 세트를 내준 건 이 경기 1세트가 처음이었다. 다음 주 랭킹 발표 때 세계 1위로 올라서는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 간 상대 전적에서는 고프가 3승 2패로 우위다. 고프가 승리한 세 경기 모두 US오픈처럼 하드 코트에서 열렸다. 결승전은 10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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