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항저우 AG 경기장 일대 공개…연꽃 모양 돔 주목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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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연꽃, 작은 연꽃 등 형상화한 경기장 들어서
작은 연꽃 경기장서 날씨 따라 돔 개폐도 가능
수영장은 나비 형상…MMC는 과거 G20 회의장

중국 관영 중앙(CC) TV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 모습을 11일 공개했다. 매체는 항저우가 물의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연꽃 형상의 경기장 시설을 주목했다.

‘큰 연꽃’이라는 별칭을 가진 항저우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경기장은 공중에서 보면 강변에 피어 있는 연꽃처럼 보인다. 큰 꽃잎 구조물과 28장과 작은 꽃잎 구조물 27장이 모여 큰 지붕을 이뤘다. 설계와 건설 과정에서 철근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으로 축조했다. 이 같은 결과로 탄생한 해당 건물에는 건축상인 루반상이 수여됐다.

8만 명에 달하는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해당 경기장에서는 육상 경기 등이 열려 금메달 48개의 주인공을 찾게 된다.

이와 함께 자리한 ‘작은 연꽃’은 테니스 종목 훈련장·경기장이다. 규모는 작지만, 연꽃 문양의 돔이 탑재됐다. 하반부에 꽃잎 모양 구조물 24개와 꼭대기에 꽃잎 구조물 8개를 더해 날씨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일종의 돔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 일대에는 나비가 날개를 펼치는 형상을 구현한 수영경기장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아울러 국내·외 취재진이 사용하는 메인미디어센터(MMC)는 2016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회의장으로 사용됐던 장소다.

45개국에서 1만2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6일 동안 경합을 이어간다. 참가 선수는 40개 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48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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