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경기 차 초박빙’ KT-NC, 불꽃 튀는 2위 쟁탈전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3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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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상대 전적 우세…흐름은 NC가 우위
KT 고영표·NC 태너 선발 맞대결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KT와 NC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9승 6패로 우세하고, 최근 맞대결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지난 10경기에서 KT는 NC를 상대로 8승을 챙겼다.

2위 KT와 3위 NC의 경기는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다. 두 팀의 격차는 불과 0.5경기. NC가 승리를 거두면 순위가 뒤바뀐다.

최근 흐름은 2위를 바라보고 있는 NC가 훨씬 뛰어나다.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지난 11경기에서 9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3위로 도약했다.

반면 2위 수성을 노리는 KT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1무 6패) 수확에 그쳤고, 선두 LG 트윈스와의 승차(5경기)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KT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면서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번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50⅔이닝을 던졌고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9의 호성적을 거뒀다. 올해 NC전 성적도 준수하다. 3경기에서 2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9월 들어 뜻밖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경기에 나서 11이닝 19피안타(2홈런) 12실점 난조를 보였다. KT는 에이스의 부활이 절실하다. 고영표가 NC 타선에 맞서 부진 탈출을 시도한다.

NC는 태너 털리가 KT전에 출격한다. 지난달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5경기에 출전해 30⅓이닝을 소화했고 3승 평균자책점 2.37 활약을 펼쳤다. 최근 2경기에서는 13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양 팀 타선의 키플레이어는 앤서니 알포드와 박건우다. 알포드는 올 시즌 NC전 15경기에서 타율 0.315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8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에 맞서 박건우가 NC의 공격을 지휘한다. 올해 KT와의 15경기에서 타율 0.345 11타점 OPS 0.891을 기록, 맹위를 떨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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