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공주백제마라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찰이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겠습니다.”
박종민 충남 공주경찰서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참가자의 건강과 지역 사회의 우정을 증진하는 축제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경찰은 마라톤 대회에 앞서 특단의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공주경찰서와 지원 중대를 포함해 경찰관 66명과 모범운전자, 전의경회,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자원봉사자 95명을 마라톤 코스 총 77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특히 전막교차로, 오인교차로 등의 주요 교차로에 인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경찰은 백제큰길에서부터 의당면 오인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를 대회 당일인 17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박 서장은 “전국에서 온 마라톤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결승선을 밟을 수 있도록 철저한 교통관리 대책을 준비했다”며 “공주백제마라톤을 통해 15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공주를 즐기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7월 말 부임한 박 서장은 “기본에 충실한 공주경찰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기본과 원칙’은 모든 경찰이 마땅히 지켜야 할 가치”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또 중립성을 지키면서 시민의 편에서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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