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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한국당구 새역사 창조…女3쿠션세계선수권 우승
뉴시스
업데이트
2023-09-15 10:12
2023년 9월 15일 10시 12분
입력
2023-09-15 10:12
2023년 9월 15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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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서 니시모토 유코에 압승
"시상식 애국가에 눈물 났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사상 첫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 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신영(충남당구연맹)이다.
이신영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밤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니시모토 유코(일본)를 30-18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시상대에 선 이신영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신영은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우승의 기쁨에 애국가까지 흘러나오니 뭉클한 기분이 들어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하은(충북당구연맹)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첫 출전에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선수 2명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도 최초다.
김하은은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될 줄 몰랐다.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영과 김하은은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돼 각각 세계랭킹 2위, 6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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