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네 번째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위기에 빠진 토론토를 구해야 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16~18일)에 나설 선발 투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나흘 휴식 후 오는 18일 보스턴전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올해 8월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0이닝을 던졌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뽐냈다. 특히 지난 13일 텍사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류현진은 보스턴전 통산 6경기에 출전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021년 8월9일 홈경기에서는 3⅔이닝 10피안타 7실점 난조를 보였다. 약 2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베테랑 우완 닉 피베타다. 피베타는 이번 시즌 35경기(선발 13경기)에 나서 9승 9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거뒀다. 피베타 또한 나흘 휴식 후 등판에 임한다. 지난 1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팀에 승리를 선물해야 하는 류현진의 임무가 막중하다. 토론토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4연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4위로 밀려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는 3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승차는 1.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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