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6에서 0.265로 소폭 떨어졌다.
1회 김하성은 오클랜드 선발 메이슨 밀러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소토가 외야 우측으로 타구를 날리며 홈을 밟았다.
2회 1사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다음 타격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4회 2사 1루에서 우완 루이스 메디나의 시속 94.3마일(약 151.8㎞)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 소토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득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격차를 3-1로 벌렸다.
김하성은 5회와 8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무리했다.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최지만(32)은 이날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6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최지만은 1회 볼넷을 얻어냈으나 3회 1루수 땅볼, 5회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의 성적을 낸 최지만은 7회 대타 개럿 쿠퍼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5-2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71승 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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