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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촌 외부에 첫 공개…게양된 태극기, 실종된 인공기
뉴스1
업데이트
2023-09-19 13:58
2023년 9월 19일 13시 58분
입력
2023-09-19 13:17
2023년 9월 19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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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서 한 북한 선수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2023.9.19/뉴스1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이 묵는 선수촌이 한국 취재진에 공개됐다. 숙소 베란다에 국기를 걸어놓은 대부분의 나라들과 달리 북한의 인공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한체육회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약 2시간 동안 한국 취재진에 선수촌 내부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공식 개장 후 선수촌엔 취재진의 출입이 철저히 금지됐는데, 3일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숙소 내부까지는 들어갈 수 없었고, 사진 촬영도 제한된 구역에서만 가능했다. 각 종목 예선이 이날부터 시작된 터라 각국 선수단의 모습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선수촌 곳곳엔 편의점, 은행, 굿즈몰 등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장소가 마련돼 있었다. 넓은 부지를 편하게 이동하기 위한 카트도 수시로 운행 중이었다.
19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서 한 북한 선수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2023.9.19/뉴스1
그러나 5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의 흔적은 선수촌 내부에서도 찾기 어려웠다. 조깅을 하는 북한 선수 한 명을 발견한 것 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북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한국을 포함한 각 나라들은 숙소 외부에 자국 국기를 걸어놔 위치를 파악하기 용이했지만 북한의 인공기는 찾지 못했다. 항저우 입성 후 모습을 드러내길 꺼리는 행보와 일치했다.
19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숙소에 ‘Team Korea’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9.19/뉴스1
이번 대회에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 선수단의 숙소는 선수촌 정문으로부터 꽤 안쪽에 배정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대회 기간 두 개 동을 이용한다. 40층이 넘는 고층 건물은 한국 선수단이 통째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17층짜리 건물엔 한국과 대만 등 복수 국가가 함께 쓴다.
한 층에 1~3호가 있고, 2개는 5인실, 나머지 1개는 4인실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같은 종목 선수들끼리 한 방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단 입촌식은 21일 오전 10시25분 플래그 플라자에서 열린다.
(항저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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