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일 만에 출격’ 구창모…2이닝·145㎞ “몸 걱정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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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느낌 좋아"…항저우AG '청신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구창모(27)가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19일 NC 구단에 따르면 구창모는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27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가 나왔다.

이날 구창모는 109일 만에 실전 등판에 임했다. 지난 6월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개의 공만 던진 뒤 왼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재활 등판을 마친 구창모는 “몸에 대한 걱정 없이 주어진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기쁘다.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 나가 실전 등판했는데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 27개 중 직구 20개를 구사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각각 5개, 2개를 던졌다. 구창모는 “직구가 괜찮았고 변화구를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만족스럽다”며 “마운드에서 긴장했는데 신용석 포수의 좋은 리드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뽑힌 구창모는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카드다. 2020년 왼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5경기에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1.74 활약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의 호성적을 냈다. 올해는 9경기에서 47이닝을 던졌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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