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오늘(20일) 결전의 땅 항저우에 입성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 본진은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약 2시간 20분의 비행을 거쳐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국 인원은 최윤 선수단장(대한럭비협회장), 장재근 총감독(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본부임원과 테니스, 사격, 롤러(스케이트보드), e스포츠(FC온라인), 남자 하키 종목 선수단 등 총 100여 명이다. 본단 출국에 이어 21일에는 핸드볼, 복싱, 럭비, 펜싱, 수영 종목 선수단이 항저우로 향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5~5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내걸었다.
개최국 중국과 최근 국제대회에서 급부상한 일본과 격차를 인정한 현실 지향점이다. 그러나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 때보다 더 나아진 결과를 들고 오겠다는 각오다.
아직 공식 개막까지 3일이 남았지만, 일부 종목은 이미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두고 첫승을 신고했고, 20일엔 남자 배구가 인도를 상대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이밖에도 근대5종, 비치 발리볼 등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시작된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약 보름간의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1일 오전 10시25분 항저우 선수촌에서 열리는 입촌식에 참석해 대회 선전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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