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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금연휴 맞아 중국 팬들도 항저우로 몰린다…예약 5배 급증
뉴스1
업데이트
2023-09-21 10:06
2023년 9월 21일 10시 06분
입력
2023-09-21 10:05
2023년 9월 21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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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서 한 가족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천천, 롄롄, 충충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8 뉴스1
황금연휴를 앞둔 중국 스포츠 팬들이 아시안게임이 펼쳐지는 항저우로 몰려들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공식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려 10월9일까지 열린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중국 땅에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이다.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팬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를 관람하기 위해 개최지 항저우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5일 앞둔 18일 개회식이 열릴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항저우 방문을 환영하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8 뉴스1
특히 중국은 29일 중추절, 10월1일부터 6일까지 국경절 등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여행 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1일 “항저우 지방자치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항저우는 상하이, 베이징 등을 제치고 이번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을 도시 1위”라고 소개했다.
이어 “항저우행 국내선 항공은 물론 대회 주변 숙박, 식당 등의 중국인 예약이 전년 대비 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4일 앞둔 19일 개회식이 열릴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과 도심빌딩에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3.9.19 뉴스1
황금연휴를 등에 업은 중국 팬들의 방문은 티켓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중국이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수영, 다이빙,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종목의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면서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항저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베이징에서 온 한 관광객은 “연휴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아시안게임을 관람하고 항저우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약 3주 동안 내외국인을 합쳐 2000만명 이상이 항저우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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