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안바울, 아들에 메달 약속…“아빠가 메달 가져올게”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1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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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66㎏ 이하급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더 생겨 좋아"

한국 유도 간판 안바울(29)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자 유도 66㎏ 이하급에 출전하는 안바울은 2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경기장에 들어왔으니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대한 끝까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굳게 먹고 있다”고 밝혔다.

안바울은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한국 유도 에이스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안바울은 지난달 발생한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경기하는 데는 크게 무리 없을 것 같다. 저는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바울은 가족의 응원이 힘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혼한 안바울은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더 생겼다”며 “그리고 제가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생겼으니까 책임감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든든한 힘이 돼주는 사람들이 생겨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바울은 지난 3월 태어난 아들에게 아시안게임 메달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빠 시합 잘하고 올 테니까 잘 기다리라고 했다. 메달 가져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바울은 유도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시작했다는 것을 선수들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출발하기 전이랑은 분위기가 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항저우·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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