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韓 여자핸드볼…일본 견제 넘어 금메달 노린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3일 07시 41분


AG 8차례 중 7회 금메달…3연패 도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올림픽 챔피언

한국 여자핸드볼은 구기 중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종목 중 하나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강호로 1988 서울올림픽,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과거와 비교해 세계무대에선 한풀 기세가 꺾였지만 아시아에선 여전히 강호로 평가받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는 22일 여자 핸드볼 종목을 프리뷰하며 ‘일본이 한국의 금메달 독주를 막아보겠다는 희망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압도적인 1강 한국을 꺾을 여러 후보 중 그나마 일본이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마이인포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오랫동안 아시아 강국으로 자리했다. 항저우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했다.

여자 핸드볼은 남자보다 늦은 1990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자부는 이때부터 2006 도하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에 만족했지만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모두 8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를 목에 걸었다.

간판선수 류은희(헝가리 교리)도 주목했다.

류은희에 대해선 “경험이 풍부한 주장 류은희는 국제대회 83경기에서 297골을 기록했다. 유럽 클럽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라고 소개했다.

일본 역시 꾸준히 아시아 4강권을 유지했다. 광저우 대회와 인천 대회에서 2연속 은메달을 획득했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직위원회가 주목한 건 지난달 2024 파리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한국과 일본이 1점차 접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이 25-24로 극적으로 승리해 11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이 이 패배를 동기부여로 삼아 한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는 게 조직위가 짚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7일 태국, 30일 카자흐스탄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광저우 대회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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