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개 편 최원태, 7이닝 1실점 ‘훨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4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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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의 지난달 12일 투구 장면. LG 트윈스 제공
최원태의 지난달 12일 투구 장면. LG 트윈스 제공
LG가 2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온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 경기에서 한화를 5-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8승 2무 48패(승률 0.619)가 된 LG는 남은 16경기에서 9승을 거두면 지난해 세운 구단 최다승(87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LG가 ‘윈나우’를 목표로 7월 29일 키움에서 트레이드 해온 최원태는 직전 3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10일 광주 KIA전을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이날 14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12일 잠실 키움전 이후 43일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7이닝 투구와 1실점 모두 이적 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LG 타선에서는 3~6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 오스틴, 오지환, 김민성이 모두 홈런을 치면서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된 문보경을 대신해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베테랑 김민성은 7회에 오지환과 연속타자 홈런을 합작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위 NC는 창원 안방경기에서 3-5로 끌려가던 11회말 만루에서 터진 박한결의 끝내기 싹쓸이 2루타로 4위 두산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KT는 광주에서 6위 KIA를 3-2로 물리쳤다. 7위 롯데는 5위 SSG에 8-1로 이겼다.

이날 4개 구장에 관중 5만5004명이 입장하면서 올해 프로야구 누적 관중 숫자는 704만5672명이 됐다.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을 넘어선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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