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속 150골’ 손흥민, 이주의 팀 선정…“케인 떠난 뒤 성숙함 넘쳐”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5일 11시 46분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린 토트넘의 손흥민(31)이 영국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뽑혔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4시즌 EPL 6라운드 이주의 팀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이날 첫 번째 동점골을 넣었다.

또 손흥민은 1-2로 뒤지던 후반 10분 다시 한번 동점을 기록,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 득점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통산 150번째 골이라 더 의미 있었다.

손흥민은 9시즌 동안 379경기에 출전해 리그에서 108골, FA컵 14골, 리그컵 4골, 유럽대항전 24골을 기록해 토트넘 소속으로만 150골 금자탑을 세웠다.

이주의 팀을 선정하는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손흥민의 플레이에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성숙함이 느껴진다”며 “토트넘의 두 골은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주의 팀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함께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이 올랐다.

2선은 손흥민의 팀 동료 이브 비수마(토트넘)를 포함해 앤서니 고든(뉴캐슬),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꾸려졌다. 수비진은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조니 에반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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