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5개 추가…金 10개로 중국 이어 2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5일 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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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과 펜싱, 사격, 태권도서 금메달 5개 획득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2위

한국이 25일(한국시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해 중국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수영과 펜싱, 사격, 태권도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날까지 한국이 딴 메달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다.

중국이 금메달 39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9개로 1위다. 일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3위다.

수영에서 금메달 2개가 나왔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로 아시아 수영계를 놀라게 했다. 지유찬은 이날 결승에서 21초72로 완러톈(중국)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남자 자유형 50m에서 입상에 성공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김민석이 공동 1위로 금메달을 딴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어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강원도청)과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강원도청), 황선우(20·강원도청)가 7분01초7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7분02초26)을 깼다. 아울러 이번 금메달은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효자 종목 펜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선배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아시안게임 4연패에 제동을 걸며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이날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에게 15-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자신의 두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5년 전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결승에선 선배 구본길에게 막혀 은메달에 만족했던 오상욱은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나선 한국은 이날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중 1위에 올랐다.

2위 북한(1668)과 총점이 같았지만 10점 정중앙에 맞힌 횟수에서 한국이 39차례로 북한(29차례)을 앞섰다.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나온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아울러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사상 남녀 통틀어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23·한국가스공사)은 이날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마흐디 하지무사엘나푸티(이란)와의 경기에서 라운드 점수 2-0(5-4 4-4)으로 이겼다.

장준은 아시안게임 무대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이번 대회 겨루기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자 태권도에서 수확한 3번째 금메달이다.

[항저우·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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