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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태환, 황선우에 덕담…“긴장과 부담은 연습 때만…분명 잘할 것”
뉴스1
업데이트
2023-09-27 16:47
2023년 9월 27일 16시 47분
입력
2023-09-27 16:42
2023년 9월 27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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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 출전한 인천 박태환이 1위로 경기를 마친 뒤 전광판을 통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10.8. 뉴스1
대한민국의 수영 영웅 박태환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후배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SBS 해설위원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27일 방송을 통해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을 앞둔 황선우에게 덕담을 건넸다.
박태환은 “목표한 성적과 기록에 대한 부담과 긴장감은 연습 때만 갖고 실제 경기에서는 그간 열심히 준비한 것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도록 멘털 관리만 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두 번 연속이나 대회 ‘3관왕’에 오른 한국 수영의 간판이었다.
황선우를 포함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우민, 이호준, 지유찬 등 2000년대생 선수들은 박태환 이후 만들어진 일명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다.
26일까지 우리나라 수영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이끌었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금 4, 은 3, 동 6)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황선우(왼쪽부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5. 뉴스1
박태환은 “내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는 혼자라서 외로웠다”며 “지금은 여러 선수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후배들이지만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를 포함한 남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는 순간을 회고하며 “내가 더 벅차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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