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동메달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라이벌’ 판잔러를 꺾고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4초 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국 신기록이자 이번 대회 신기록이다.
중국의 판잔러가 1분 45초 28로 2위를, 한국의 이호준이 1분 45초 56으로 3위를 했다.
황선우는 이틀 전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딴 건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황선우와 이호준의 메달 획득으로 한국 수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은메달 조성모-동메달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경영 단일 종목에서 메달리스트 2명을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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