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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m 공기권총 은메달’ 이원호 “힘들었던 준비 기간, 집에 가고 싶다”
뉴스1
업데이트
2023-09-28 16:04
2023년 9월 28일 16시 04분
입력
2023-09-28 16:04
2023년 9월 2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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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격 국가대표 이원호 (대한사격연맹 제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획득한 이원호(KB국민은행)가 힘들었던 대회 준비를 돌아보며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39.4점을 쏴 베트남의 팜 꽝 후이(240.5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목에 건 이원호는 조직위원회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데 힘들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집에가서 푹 쉬고 싶다. 그동안 나를 도와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 돌아가서 꼭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원호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원래 오른손으로 총을 쐈지만 고등학교 시절 알수 없는 통증과 떨림 증상 등으로 선수 생활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왼손으로 총을 잡았다. 이후 구슬땀을 흘린 이원호는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이라는 결과까지 냈다.
이원호는 “원래 오른손 잡이었는데, 희귀병으로 더 이상 총을 잡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대학 시절 코치님이 왼손 사격을 권유했다”면서 “사격을 좋아해 포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까지 냈다”며 기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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