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남녀 단체전, 예선 전승으로 4강 진출…2일 토너먼트[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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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일 20시 15분


신진서 9단. 뉴스1
신진서 9단. 뉴스1
바둑 남녀 대표팀이 예선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나란히 전승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김명훈 9단, 이지현 9단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바둑 남자 단체전에서 태국을 5-0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전 싱가포르를 5-0으로 꺾었던 남자 대표팀은 6전 전승을 기록,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예선에서 4승2패로 4위를 기록한 일본과 2일 오후 4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준결승 반대편에서는 예선 2위 중국과 예선 3위 대만이 격돌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 한국은 전종목 석권을 노렸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이 동메달에 그치면서 남녀 단체전에서 남은 금메달 2개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광저우 대회 당시 바둑에 걸려있던 3종목(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쓴 바 있다.

여자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진행된 태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 5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2일 오전 10시30분 홍콩과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여자 바둑 간판 최정 9단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서도 여유있게 이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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