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폭발’ KIA, KT 잡고 2연승…5위 SSG 맹추격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4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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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IA, 5위 SSG와 승차 2경기로 좁혀
김도영 1홈런 2타점·파노니 6이닝 1실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완파했다.

KIA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성한 6위 KIA(66승 2무 65패)는 5위 SSG 랜더스(68승 3무 63패)를 2경기 차로 압박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2위 KT(74승 3무 61패)는 3위 NC 다이노스(70승 2무 61패)와의 격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KIA 타선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거침없이 두들겼다.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KT 선발 마운드를 담당했던 배제성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10패째(8승)를 떠안았다.

2회초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김규성의 볼넷과 도루로 일군 2사 2루 찬스에서 박찬호가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도영이 KT 배제성의 시속 140㎞ 직구를 통타해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KT가 3회말에 침묵을 깼다.

2사에서 조용호가 KIA 파노니와 12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앤서니 알포드가 좌중간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2루 주자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KIA가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4회초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도영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이우성도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6회초에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의 좌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안타를 엮어 6-1을 만든 후 무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만루 기회를 유지한 KIA는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때 KT의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KT는 8회말 2사 3루에서 박병호가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격차가 너무나 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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