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태, NBA 2023-24시즌 ‘풀타임 심판’ 승격…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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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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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태 심판. (KBL 제공)
황인태 심판. (KBL 제공)
한국농구연맹(KBL) 출신의 심판 황인태씨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풀타임’ 레프리로 승격했다. 한국인 최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황씨는 오는 25일 새 시즌을 맞이하는 NBA에 전임 심판으로 들어갔다.

NB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74명의 전임 심판과 8명의 비전임 심판을 배정했는데 지난 시즌까지 비전임 심판으로 활동하던 황씨를 전임 심판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황씨는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KBL 통산 466경기에서 휘슬을 불었다.

또한 국제 무대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결승전 등 굵직한 경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2020년 1월 아시아 최초로 NBA 심판 양성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황씨는 2021-22시즌 NBA 하부리그를 경험한 뒤 지난해 6월 2부리그인 G리그에 채용돼 코트에 섰다.

이 과정에서 정규시즌 7경기를 배정 받아 한국인 최초로 NBA 경기 심판을 보기도 했는데 능력을 인정 받아 새 시즌부터는 전임 심판으로 역할을 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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