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챙긴 김주형(21·사진)의 세계랭킹이 톱10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주형은 1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PGA투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개인 랭킹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현재 최고 랭킹이다. 김주형은 지난해를 세계랭킹 15위로 마쳤었다. 김주형은 전날 끝난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달성한 3승이었다.
김주형이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을 새로 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은 최경주(53)가 기록한 5위다. 2000년 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는 2008년 3월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위를 기록했다. 최경주가 지금의 김주형과 같은 11위에 오르기까지는 PGA투어 데뷔 후 7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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